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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정치학

Kwsline 2022. 11. 24. 10:44

    나찌의 선전선동가인 괴벨스(Paul Joseph Goebbels, 1897~1945년)는 “나에게 한 문장만 달라. 누구든 범죄자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 선전선동의 핵심은 진실이 아니다. 오히려 의심의 씨앗을 심어 놓는 것이다. 그는 또한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라는 말도 했다. 즉, 정치의 핵심은 대중을 열광시키는 것이고, 이들 대중을 자신의 편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제안이나 대안의 정치가 아니라 상대에 대한 분노와 증오를 야기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분노와 증오를 야기시키기 위해서는 진실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그는 “거짓말은 처음에는 부정되고 그 다음에는 의심받지만 반복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믿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즉,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거짓된 사실을 퍼뜨리는 것이고, 이 거짓된 사실을 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미 이 거짓은 진실이 밝혀져도 달라지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미 상대는 거짓으로 점철된 것으로 치명타를 입은 이후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정치권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 중의 하나는 ‘청담동 게이트’라는 것이다. 물론 오늘 신문기사나 여러 뉴스를 보면 체리스트가 경찰에 출두하여 거짓임을 자백했다는 것으로 이 사건 자체가 거짓임을 확인하였다. 만일 최초에 김의겸이 이 부분에 대한 의심을 제기했을 때, 한동훈 장관이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한동훈 장관과 대통령 그리고 30명의 김앤장 변호사는 여지없이 새벽까지 술자리를 갖은 것으로 치부된다. 하지만, 강력한 이의 제기, 강력한 문제제기에 김의겸과 그와 공동작업을 진행한 더탐사 그리고 제보자는 위축을 받게 되었고, 한동훈 장관을 비롯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의심의 씨앗을 던져 정권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만들려고 했던, 이들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이 청담동 게이트의 가장 큰 그림은 한번 맛을 본 탄핵 정국일 것이다. 현재 민주당을 비롯한 반대세력은 크게 위협받는 요소, 1)이재명 리스크 2) 문재인 리스크를 타계하기 위한 노력으로 사전에 검수완박을 진행했고, 그것만으로는 해결이 안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청담동게이트를 기획한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하나의 전략은 실패를 했다. 그렇다고 민주당과 그 세력들이 과연 여기에서 멈출까? 아니다. 그들은 B 플랜이 있다. 그 B플랜의 핵심은 이태원 사고이다.

  며칠전 민주를 생각하지 않는 혹은 민주를 목표로 하지 않는 민변이 이태원사고 유가족을 모시고 제2의 세월호를 만들기 위해 의심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생각대로 가지는 못할 것이다. 이미 많은 대중은 세월호를 경험했고, 세월호를 정치인들이 얼마나 정치적으로 활용했는지를 보아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태원 사고가 세월호와 같은 형태로 진행되기는 어려워보인다. 물론 사고의 희생자 혹은 사망자와 그 유족들에게는 위로와 애도를 표현한다. 만일 이태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면 오히려 그 영향력은 민주당을 비롯한 그 추종세력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김어준은 연속해서 음모론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팩트에 기반하지 않는 음모론의 제기는 대중들에게 과거와 같은 파급력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 왜냐하면 스마트폰을 비롯한 미디어의 발달과 유튜브를 비롯한 매체의 발달로 이 음모론에 대한 팩트 체크가 거의 실시간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이는 과거와 달리 꽤 빠르게 전달되어 김어준을 비롯한 세력이 그들이 목표하는 바대로 세력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거짓을 통해 뭔가의 목적을 이루고자 했으나, 현재까지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올라가지 않는가? 다시 괴벨스가 한 이야기를 인용해보자. “여론조사는 대상을 누구로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이는 과거에 나의 다른 블로그인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대선시기에 언급한 적이 있는데, 여론조사가 공정한 조사인가? 이문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조사의 문제로 예를 드는 것이 과거 코카콜라의 다이어트 콜라 출시 사례이다. 다이어트 콜라의 출시를 위해 코카콜라는 대량의 소비자조사를 실시했고,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 시장에 출시했지만, 정말 어마어마한 실패를 하게 된다. 여기에 문제는 무엇이었을까? 조사에서는 기존 코카콜라의 문제를 조사하지 않았던 것이다. 물론 그 외에도 다양한 조사의 문제가 있었지만, 조사는 그런 저런 많은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저 참고 자료로 활용할 뿐이다. 최근 몇 년 동안 아니 문재인 정부 동안에 리얼미터가 중심이 된 지지율 조사를 많이 인용했다. 리얼미터의 조사를 보면 이미 조사의 설계와 조사의 할당, 조사 방법, 조사 결과의 해석 등에 대해 많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큰 문제가 조사가 이미 편향성을 띄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조사 자체의 신뢰성이 문제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조사 응답자의 문제이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설문조사에 있어서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많이 보여준다. 부정적인 반응이라는 것은 조사에 굉장히 응답을 잘 안 한다는 것이고, 응답시에도 성실하게 응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우리나라에서 트래킹 조사는 여러가지 문제를 지니게 된다. 또한 유선 전화와 무선 전화의 전화방식, 면접원 조사와 ARS 조사 등의 방법 등의 조사 방식에서도 대답은 차이가 난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 조사라는 부분에 혹은 그 결과에 일희일비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중요한 부분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정치가 사라지다 보니, 최근의 G20에서 어떤 회담을 했고, 그 결과가 무엇이며,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은 무엇이 있으며, 이를 위해 정치권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언론이 아니 언론의 역할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정권에 분노와 증오를 야기 시키기 위해서 흠집을 내고 의심의 씨앗을 뿌려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생각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고, 이는 곧 역풍으로 다가 올 것으로 보여진다.

  민노총의 파업이 진행된다. 드디어 민노총의 생명이 점차 사라져 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위기 상황이다. 이는 세계 경제가 침체기를 들어가는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가 중요한 상황이고, 이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향후 10년간의 경제는 도약이 어려울 지경이다. 이는 물론 과거 몇 년간의 아무 의미없는 퍼주기에 의해 국가 부채의 증가로 인해 경제의 가장 기본적인 펀더멘탈의 붕괴가 원인이기는 하지만, 어째든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현재이며, 미래를 준비해야 할 시점에 민노총은 대한 민국의 국민이 아닌 것이다. 경제 상황과 상관없이 자신의 현재만을 바라보는 민노총은 곧 그 수명이 종료할 것으로 보여진다. -민노총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에 보다 자세히 해보자.

  일단은 오늘은 여기까지…